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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시 짓기 004

soranim 2024. 11. 18. 22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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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의 속삭임

하얀 꽃잎처럼 내리는 눈

고요히 세상을 덮어가네

 

차가운 듯 보이지만
따스한 이불처럼 포근해

 

창밖에 쌓이는 순백의 풍경
시간도 멈춘 듯 고요하네

 

발자국 하나 남기면
겨울이 내게 속삭이는 듯

 

"잠시 쉬어가렴" 말하는 듯
눈꽃 위에 꿈을 그려본다

 

매서운 바람 속에서도
희망의 씨앗 움트네

 

눈 녹는 봄이 올 때까지
겨울의 선물을 간직하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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