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시 짓기 007

soranim 2024. 11. 21. 22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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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의 속삭임

좁은 길 사이로 흐르는 시간
벽돌과 돌담이 품은 이야기

 

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목마다
세월의 흔적이 깃든 창문

 

담쟁이 넝쿨 따라 올라가는 추억
녹슨 대문 틈새로 새어나오는 향수

 

골목 안 작은 가게의 풍경소리
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뒤섞여

 

낮은 처마 아래 쌓인 그리움
좁은 길목에서 만난 이웃의 온기

 

시간이 멈춘 듯한 이 골목에서
도시의 숨결을 천천히 느껴본다

 

쇠락해가는 듯 보이지만
여전히 살아있는 골목의 숨결

 

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
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골목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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