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시 짓기 013

soranim 2024. 12. 3. 17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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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구름

회색 장막이 하늘을 덮네
무거운 공기, 습한 바람
 
먹구름 사이로 빛이 새어나와
은빛 테두리를 그리네
 
떨어지는 빗방울의 리듬
지붕 위 타닥거리는 소리
 
대지는 목마름을 달래고
나뭇잎들은 춤을 추네
 
그치고 난 뒤의 신선한 공기
무지개빛 희망이 피어나네
 
구름은 가고
맑은 하늘이 미소 짓네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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